‘비효율적’ 남춘천역 하부공간, ‘시민 친화’ 탈바꿈한다
‘비효율적’ 남춘천역 하부공간, ‘시민 친화’ 탈바꿈한다
  • 유용준 기자
  • 승인 2019.03.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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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리모델링 통한 문화예술공간 조성에 4억 예산 편성

남춘천역 역사 하부공간을 새롭게 재생시키려는 춘천시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남춘천역 역사는 기둥이 건물 전체를 떠받치고 있는 필로티 구조로 되어있어 역사 하부공간을 방치할 경우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간의 낭비라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남춘천역 하부공간은 현재 수백대의 자전거만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남춘천역 하부공간은 현재 수백대의 자전거만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이 공간에 대한 뚜렷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이 공간의 대부분이 10여 년 세월동안 어떠한 것도 들어서지 않은 채 공터로 방치돼 왔다.

일부 구역에 자전거·이륜차 보관소와 몇몇 안내판, 택시 승강장이 들어선 것이 전부였다. 

게다가 대로변에 또 다른 택시 승강장이 있어, 역사 하부공간에까지 택시 승강장이 있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문제도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역내 승강장 대신에 역사를 통과하는 길 하나를 만드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열차 운행이 모두 종료되는 자정 이후에는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역사를 이용하는 사람이 없고 주변에 상권도 크게 형성되지 않아 주변 일대가 썰렁한 가운데, 밤이면 역사 하부공간은 청소년 탈선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이에 시는 남춘천역 역사 하부공간 리모델링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4천818㎡ 부지에 특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 조성을 큰 틀로 잡고 공간을 꾸밀 계획이다. 또한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함에 있어 남녀노소와 장애인 등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과 셉테드(CPTED·범죄예방환경설계)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를 위한 조명 확충과 색채 정비도 이뤄질 계획이다. 휴게 및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자전거 보관소도 재정비한다.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남춘천역 일대에서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표지판과 상징물도 추가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하부공간 리모델링을 위한 적격 업체를 선정중이다. 다음 달, 업체가 선정되고 계약이 이루어지면 최종적으로 코레일과의 협의를 통해 하부공간 리모델링에 대한 상세한 안이 나올 예정이다.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남춘천역 하부공간의 새로운 모습은 올 10월경 드러날 전망이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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