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개편 이끌 혁신위원회 구성
환경 외 사업에도 초점을 맞추기로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달 26일 50여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정관이 협의회의 운영위원회 구성에 대한 부분과 관련하여 미흡한 점이 있어, 개정과 재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따른 결과였다. 또한 현재 지속가능발전법이 국회에 상정돼 있고, 이에 관한 춘천시 조례가 제정 준비 중에 있어 향후 조례에 맞춰 정관을 개정해야 하는 상황도 혁신위 구성으로 의견을 모으게 했다.

이에 따라 한중일 위원장은 운영위원회의 임기가 끝나는 대로 현 사무국을 해체하고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혁신위원회는 조례 제정 이후 새로운 운영위원회를 통해 운영규정을 제정하고 사무국을 구성할 예정이다. 정관 개정 작업은 새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게 된다.

이날 총회에서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조선재, 서대선, 최재석 남궁제정 위원이 확정됐으며, 향후 시 공무원 2명과 외부 전문가 2명을 추가로 선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환경 분야 외의 전문가들이 혁신위원회에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들이 비중 있게 논의됐다. 이로써 환경 자체에만 맞춰져 있던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협의회가 환경 외 제반 사업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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