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장, 교육장, 원로, 유림 등 100여명 참석
매년 음력 2월, 8월 초정일…올해는 지난 11일 거행

춘천향교(전교 최승두)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문묘에서 춘천지역 기관장, 유림, 원로, 장의,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4성 10철 72현을 제사지내는 의식인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지난 11일 춘천향교에서 춘천지역 기관장, 유림, 원로, 장의,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춘기 석전제.
지난 11일 춘천향교에서 춘천지역 기관장, 유림, 원로, 장의,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춘기 석전제.

이날 석전제는 춘천시 김만기 부시장이 초헌관으로, 춘천교육지원청 이영섭 교육장이 아헌관, 춘천향교 최승두 전교가 종헌관, 김판규 장의가 동종향 분헌관, 진대규 장의가 서종향 분헌관으로 나서 선현의 덕을 추모했다.

춘천향교는 조선 초기 창설된 교육기관이자 제사공간으로 뒤쪽에 대성전이 설치돼 있다. 이곳에는 공자를 중심으로 중국, 한국 선현들의 이름이 새겨진 위패가 안치돼 있고 매년 2월과 8월, 음력 1일~10일 사이의 날 중 천간이 정(丁)으로 된 날인 초정일(初丁日)에 석전을 지낸다.

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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