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박물관 새 캐릭터 선정, 캐릭터 활용 업무협약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연간 방문객 100만 명 유치 목표”

애니메이션 박물관 대표 ‘구름빵’ 시리즈가 주춤하고 있는 사이 해외에서도 인기인 ‘라바’가 그 자리를 대신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원장 김흥성)은 지난 14일 춘천시(시장 이재수), ‘라바’제작사인 투바앤(대표 김광용)과 ‘라바 캐릭터 활용 업무협약’을 맺고 캐릭터를 애니메이션박물관 홍보대사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박물관은 라바를 활용한 대형 조형물 전시, 실감콘텐츠 상영, 캐릭터 상품 특별존 등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해 연간 방문객을 100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13일 춘천시청에서 강원정보문화진흥원 김흥성 원장이 14일 체결하는 ‘라바 캐릭터 활용 업무협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13일 춘천시청에서 강원정보문화진흥원 김흥성 원장이 14일 체결하는 ‘라바 캐릭터 활용 업무협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사 없이 웃음을 안기는 애벌레 캐릭터 라바는 유투브에서 460만 구독자를 확보한 인기 캐릭터다. 라바 제작사 투바앤은 북미 라이센스 계약을 성사시키고 ‘넷플릭스’와 라바 시즌 4를 제작하는 등 해외진출에 있어서도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콘텐츠 활용 사례를 들며 김 대표는 “대만 몬스터 빌리지나 일본 요괴마을 등 지역이 캐릭터를 테마화해 성공한 사례들이 많다”며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춘천과 손잡게 됐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제2경춘국도가 개통되고 중도테마파크와 연결 다리가 놓아지면 수년 내 전국 명소가 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침체됐던 애니메이션계 봄바람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은숙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