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14시 27분…고성~강화도 500km, 50만 인간띠
DMZ평화인간띠운동, “민간 주도 평화운동 실현시킬 터”
한반도를 가로지르며 분단을 상징하는 DMZ를 따라 평화의 ‘인간띠’가 펼쳐진다.
‘DMZ평화인간띠운동 강원실행위원회’는 지난 16일 춘천시청에서 ‘DMZ평화인간띠운동 강원본부’ 출범식을 갖고, 4월 27일 14시 27분에 ‘DMZ 민(民) + 평화손잡기’ 전국 행사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강원본부 출범식에는 이석행 DMZ평화인간띠 운동본부장을 비롯한 전국 본부 인사들과 한경호 강원실행위원장을 비롯해 춘천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 도 전역의 뜻있는 도민 100여 명이 참석해 ‘DMZ 민(民) + 평화손잡기’ 행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출범식은 경과보고 및 일정안내, 선언문 낭독, 시 낭송, 향후 계획 발표, 강원본부 조직구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강원본부 조직구성 후, 붓글씨 예술가 한창환 씨는 긴 띠에 ‘4.27(토) DMZ 평화 인간띠 잇자’ 라는 문구를 쓰며 그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DMZ 민(民) + 평화손잡기’는 3·1운동 100주년과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행사로, ‘꽃피는 봄날 DMZ로 소풍가자’라는 슬로건 아래 강원도 고성에서 강화도까지 평화누리길 500km를 따라 50만 명의 참가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평화 인간띠를 만드는 작업이다.
이 행사는 지난해 4·27 판문점 선언 이후 형성된 평화의 기반 위에 민(民) 차원의 평화운동을 시작하고자 올해 초부터 추진됐다. 지난 1월 28일에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대식을 갖고 전국을 아우르는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가 출범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출범한 강원본부는 ‘DMZ 민(民) + 평화손잡기’ 행사의 해당 지역인 강원도를 관할하는 기구로서 향후 행사준비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한경호 강원실행위원장은 “강원도민의 힘만으로는 DMZ 평화누리길을 다 이을 수 없다”며 전국 각계각층이 힘을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
500km 평화누리길을 이을 ‘DMZ 민(民) + 평화손잡기’ 행사 참여는 홈페이지(www.dmzpeacechain.com)와 대표전화(1588-0427)를 통해 가능하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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