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 전국 생활체육복싱대회 ‘연속 2회’ 종합우승
생활체육으로 시작한 청소년들 프로선수 희망하기도
바야흐로 춘천권투의 전성기다. 춘천생활체육 복싱부(춘천복싱체육관)가 지난 16~17일 서울 중구청 특설 링에서 열린 제45회 KBI(한국권투인협회)생활체육복싱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전국 50여개 체육관 소속 300~400명의 선수가 참여한 대회에서 등급별 12명이 참가한 춘천복싱 팀은 10명이 우승을 거둬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대근 관장은 최우수지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동대문구청장배 생활복싱 대회와 지난달 한국복싱진흥원 주최 생활체육 복싱대회 등 크고 작은 대회에서 전국 최강의 성적을 거두고 있어 ‘춘천권투’의 전성기라는 말이 절로 생성됐다.
대회에 나가는 선수들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춘천복싱협회 정용언 회장의 말에 따르면 힘을 주체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잘 다듬고 훈련하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에 길거리 캐스팅도 자주 이뤄진다고 한다. 힘든 가정환경에도 운동에 매진해 프로선수를 희망하는 중학생 선수도 대표적인 복싱 꿈나무다.
정 회장은 “약 100여명이 함께 운동하고 있고 강원도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열심히 훈련한 복싱꿈나무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유은숙 기자
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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