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사회혁신센터, ‘소소한 동네연구’ 시민간담회 열어

지난 19일 오후 12시, 시민의 일상과 지역의 문제를 새롭게 발견하고 그 원인과 대안에 대해 천착해보는 과정을 함께 만들어 보기 위한 ‘소소한 동네연구’ 시민간담회가 춘천사회혁신센터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간담회에는 시민과 센터관계자를 포함 15명이 참여했고 춘천사회혁신센터 지역협력팀 이성희 팀장의 주재로 논의가 진행됐다. 

지난 19일 오후 12시, ‘소소한 동네연구’ 시민간담회가 춘천사회혁신센터에서 열렸다.
지난 19일 오후 12시, ‘소소한 동네연구’ 시민간담회가 춘천사회혁신센터에서 열렸다.

이 팀장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시민은 왜 연구를 할까? ▲시민이 연구하는 주제들은 어디서 나올까? ▲시민들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 하는데 필요한 지원이 뭘까? ▲시민이 하는 연구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시민이 연구를 하는데 뭐가 필요할까? 등 5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간담회를 이끌었다.

연구 주제와 관련해서는 강원도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의 함혜영 팀원이 “주위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점을 생각하는 것이 시민이 연구해야 하는 주제”라고 해 공감을 얻었다. 연구방법이나 연구라는 개념에 대한 이해와 관련해서는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사업운영팀 남금의 팀장의 주장이 설득력 있게 전해졌다. “시민이 하는 연구라는 개념 자체에 대해 시민들이 다가가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연구에 대한 방법과 방향성에 대해 교육을 받는 것이 연구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의 엄기증 박사는 “지역사회의 문제가 일회성으로 해결되면 좋지만 장기간의 관심과 참여도 중요한 이슈다. 시민연구자들의 조직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간담회 참석자들 대부분도 역시 연구의 지속성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 팀장은 “시민들의 연구는 기존 틀의 학술과는 다르게 자유롭게 할 수 있다”며 “조금 더 다양하고 차별화 된 방법들을 활용하면 지역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김재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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