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성준 ‘아스피린 플라워’, 4월 박계순 ‘수채화’전
내달 4일 조진희 리코더 ‘앙콜’ 연주회도 예정

복합문화공간 ‘느린시간’ 카페의 풍성한 공연·전시소식이 봄바람을 탔다.

이성준 화가의 ‘아스피린 플라워’ 그림전시가 이달 말까지 진행되고 4월에는 박계순 화가의 맑고 아름다운 수채화 전이 열린다. 

복합문화공간 카페 ‘느린시간’에서 4월부터 전시될 박계순 화가의 수채와 작품.
복합문화공간 카페 ‘느린시간’에서 4월부터 전시될 박계순 화가의 수채와 작품.

한참 진행 중인 이 화가의 ‘아스피린 플라워’ 전시는 단순한 테크닉과 관념화된 사적 스토리를 거부하며 아스피린 껍데기로부터 탄생한 비구상화들이 관람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성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이 화가는 독일과 서울에서 5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춘천 포함 다수의 단체전 도록을 보유하고 있다.

3월 전시만큼이나 기대를 모은 4월 전시도 30년 간 그림을 그려온 박계순 화가의 수채화 전으로 준비됐다. 

전시를 준비한 박미숙 대표는 “푸른 하늘 아래로 회백색 건물들이 이어진다. 장벽처럼 화폭을 가로지르는 건물 위로 짙은 그림자가 드리운다. 건물 사이로는 먹색의 나무들이 서 있다. 개발이 진행되는 도시를 보는 작가의 마음이 담겼다”는 감상평으로 초대 글을 대신했다.

한편, 다음 달 4일 열리는 조진희 리코더 연주자의 두 번째 공연도 예약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공연에 이은 앙콜 공연인 셈이다. 4월 첫 목요일 저녁 7시30분 ‘느린시간’은 ‘G.Ph.Telemann’, ‘J.S Bach’ 등 리코더로 듣는 서양 고전음악으로 봄에 특별함을 더 할 예정이다. 유은숙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