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석사동에서 만천리 이전한 강세근 씨

동면인구가 지난달 22일 오후 5시, 2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춘천 면지역 중 첫 사례다.

동면행복지원센터는 춘천 면지역 최초 인구 2만 명을 돌파한 기념으로 전입자 가족에게 작은 선물을 증정했다.
동면행복지원센터는 춘천 면지역 최초 인구 2만 명을 돌파한 기념으로 전입자 가족에게 작은 선물을 증정했다.

동면은 밀집주거지역 만천리가 포함돼 있고 소양강댐과 옥광산 등 관광자원과 편의시설이 공존하는 도농복합지역이다. 약 1년 전부터 2만 명 돌파 조짐이 보여 동면 행복지원센터(면장 윤여준)는 예의주시 하고 있었는데 2만 명을 알리는 전입신고가 성사되자 기쁜 내색을 숨기지 않았다. 동면 6곳 거리에는 이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리기도 했다.

22일 전입신고를 마친 주인공은 석사동에서 만천리로 이주한 강세근 씨다. 지난 달 26일 진행한 조촐한 기념식에 강 씨 대신 참여한 그의 딸 강도형 씨는 “예상치 못한 행운 소식에 가족들이 얼떨떨해 한다. 아버지는 ‘이사 오면서 모든 것이 잘 되리라는 징조 같다’면서 기뻐하셨다”라고 말했다.

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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