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공공기관, 2천983명 채용계획
모의 면접, 취업서류컨설팅 등 다양

강원지역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가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렸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강원도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정부의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목표제와 연계하여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개최됐다. 

설명회에는 도내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을 포함한 1천500명이 참가했다. 참여기관은 총17개였으며 총 채용계획 인원은 2천983명이었다. 기업별 채용계획인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924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462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612명) ▲도로교통공단(137명) ▲대한적십자사(264명) ▲국립공원공단(50명) ▲한국관광공사(35명) ▲(재)한국지방행정연구원(8명) ▲(주)강원랜드(70명) ▲NH농협은행(360명) ▲강원도영월의료원(20명) ▲강원도속초의료원(15명) ▲강원문화재단(14명) ▲강원도개발공사(7명) ▲춘천도시공사(5명) ▲영월군시설관리공단(3명) ▲속초시시설관리공단(3명)이었다.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강원도가 주관한 강원지역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가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강원도가 주관한 강원지역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가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렸다.

행사 프로그램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 모의시험·모의 블라인드 면접·취업서류(자기소개서, 이력서)컨설팅 등으로 구성됐는데 무료로 면접사진을 찍어 인화까지 해주는 부스도 있었다. 

기업에 지원할 때 첫 단계인 이력서, 자기소개서 경우에는 전문 강사를 섭외해 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은 이력서를 보통 처음 쓰는 사람들이 많아 ‘형식을 맞춰 어떻게 써야하는 지’, ‘자신의 경험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중점을 맞춰 진행했다. 

설명회에 참가한 춘천도시공사의 주 대리는 “공사 자체를 모르는 분들이 많아 춘천시 인재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참가했다”며 “발령자체가 춘천시 내에서만 이뤄져 채용기준으로 거주지 제한(춘천시), 3년 정도의 거주경력이 있는 사람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 속초의료원의 전근숙 간호과장은 “간호사 인력난을 해소하고 다른 직렬(보건직, 기능직, 사무직)도 채용하고 있어 취업준비생에게 도움을 주고자 참여했다”며 “간호사는 입사할 시 바로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오리엔테이션 기간인 3개월 동안도 혜택은 정규직과 똑같이 대우한다”고 말했다. 

공공기업에 대해 알아보고자 참가한 상지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재학 중인 고영민 씨는 “현재 4학년으로 재학 중이고 취업이 걱정돼서 왔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교육을 받으러 간 적이 있어서 더 알아볼 생각으로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 관계자는 각 이전 공공기관과 혁신도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대학교 내에 설명회 수요를 조사해서 희망하는 공공기관과 매칭하는 ‘찾아가는 채용설명회’를 5월 중에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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