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지역으로 참가하겠다” 2만여 명 신청
사전행사 대신 지역별 발대식 열고 행사 구체화

4월 27일에 개최될 ‘DMZ 민(民) + 평화손잡기’ 인간띠 잇기 행사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행사의 손님들을 맞이할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도내 5개 접경지역에서는 행사를 위한 지역본부가 꾸려져 발대식이 이뤄지고 있다.

DMZ평화인간띠운동 공식 포스터
DMZ평화인간띠운동 공식 포스터

철원에서는 지난 3일 지역본부 발대식이 열리기도 했다. 예술가 한창환 씨의 붓글씨 퍼포먼스와 경기도 이천에서 온 합창단 공연과 함께 행사 진행을 위한 결기를 다졌다. 10일에는 고성 통일전망대 일대에서 지역본부 발대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달 초에 예정돼 있었던 강원본부의 사전행사는 지역본부 발대식으로 대체됐다.

현재까지 4·27 행사의 신청자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지만 철원 지역으로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인원은 현재 2만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원에서는 마을 이장들이 모여 행사 참석자들에게 2천명 분의 점심을 대접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논의 중이다.

DMZ평화인간띠 운동 강원본부 김복기 홍보위원은 “전국본부와 지역본부 모두 계속 틀을 잡아나가면서 일을 추진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계획이라는 측면에서는 완벽하지 않았다. 그러나 누군가 꿈을 꾸고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강원본부도 열심히 뛰고 있고, 틀도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하며 ‘평화인간띠 잇기’ 행사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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