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억 시장으로 성장, “사람과 소통하며 서비스 받고 싶다” 반론도

최근 유통업계에는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도입 열풍이 불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키오스크 시장 규모는 약 3천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 2006년 무인화 바람이 불기 전 약 600억 원 규모이던 것에 비해 5배, 연평균 13.9%의 성장률을 보였다.

실소비자들에게 ‘키오스크 이용이 직원과 소통하는 방법보다 더 편리한가’를 물어보았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8.1%가 ‘키오스크 이용이 더 편하다’고 답했다. 이은비(25·금융업·여) 씨는 “처음엔 불편하지만 익숙해지면 간편하다”며 키오스크 도입을 환영했다. ‘직원과의 소통이 더 편하다’는 의견은 31.9% 정도였다. 김원용(39·회계사) 씨는 “아직까지는 사람과 소통하며 서비스를 받는 기분을 누리고 싶다”며 무인화 열풍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정은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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