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지음 | 문학동네 펴냄 | 15,500원

 

연필은 내 밥벌이의 도구다.

글자는 나의 실핏줄이다.

연필을 쥐고 글을 쓸 때

나는 내 연필이 구석기 시대의 주먹도끼, 대장장이의 망치, 뱃사공의 노를 닮기를 바란다.

여전히 원고지에 육필로 원고를 쓰는 우리 시대의 몇 남지 않은 작가 김훈이 스스로의 무기이자 악기, 밥벌이의 도구인 연필에 대한 이야기로 포문을 여는 신작 산문. 진부해서 아름다운 거리와 세상을 기웃거리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듣고 연필로 몰래 받아쓴 글들이 오롯이 담겨있다. 

춘천광장서적 제공

강원 춘천시 퇴계농공로 10 (석사동) ☎263-6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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