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 지음 | 오마이북 펴냄 | 15,000원

 

땀, 눈물, 희망을 빼앗긴 민중들의 한바탕! 버선발 이야기에는 민중의 문화가 스며있다. 너도나도 일하고, 너도나도 잘살되 올바로 잘사는 노느매기 세상. ‘내 것은 거짓말’이라는 민중사상의 핵심이다. 땅에 떨어진 땀은 한 줌 거름일 뿐이라는 가르침. 네 것도 아니고 내 것도 아닌 자연의 재생산 구조에 속한 것일 뿐이라는 깨달음이다. 버선발은 영웅이 아니다. 버선발은 오랜 길거리 싸움의 상처인 지팡이를 짚으며 지금도 힘겹게 한 시대의 고개를 넘고 있는 백기완이고 우리 민중이다.

춘천광장서적 제공

강원 춘천시 퇴계농공로 10 (석사동) ☎263-6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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