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함께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문화와 함께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 유은숙 기자
  • 승인 2019.04.1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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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독립유공자 자녀 등 1천500여명 참석…헌장 선포문 낭독도
문화강대국 창작극 ‘비늘’ 큰 호응…“짜임새 있고 깔끔해 감동적”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1일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렸다. 광복회 강원지부, 강원도, 강원도교육청, 강원서부보훈지청 주최로 열린 기념식은 광복회원와 독립유공자 자녀, 학생들과 시민, 관공서 직원 등을 합쳐 약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뮤지컬 갈라쇼에 이어 ‘대한민국 임시헌장 선포문’을 낭독하고 기념동영상을 시청한 다음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창작 연극 ‘비늘’ 공연을 보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열린 창작공연 ‘비늘’의 마지막 장면. 시민과 함께 만세삼창을 부르고 있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열린 창작공연 ‘비늘’의 마지막 장면. 시민과 함께 만세삼창을 부르고 있다.

문화강대국이 창작한 ‘비늘’이라는 공연은 국민을 잉어비늘로 생각하는 일제와는 달리 “사람은 비늘이 아니라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하늘”이라는 철학을 담아낸 극이다. 극의 주인공 춘광은 일본 부호 밑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다 여동생을 군 입대 시키고 자신도 만주군 감호소에서 일제를 위해 일하게 된다. 여동생이 군인이 아닌 정신대 위안부로 차출됐다는 소식을 듣고 도망쳐 나와 방황하다 김구 선생을 만난다. 춘광은 복수를 부탁하지만 김구는 “복수를 위해 세운 임시정부가 아니며 백성을 섬기기 위해 세운 것이다”라는 말을 한다. 

약 30분간 진행된 공연을 보는 참석자들은 “저절로 몰입하게 만드는 공연이었다”는 말을 남겼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에 결말도 깔끔해 모두가 감동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연도중 박수갈채가 쏟아지기도 했다. 엔딩은 함께 부르는 만세 삼창이었는데 모든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불렀다. 공연이 끝난 야외에서는 연극인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과 청소년들이 운영하는 체험부스가 마련돼 시민과 학생이 행사 여운을 행사진행자들과 함께 즐기기도 했다.    

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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