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양구 등 지역본부 발대식도 계속돼
신조어 ‘비무장주의’, ‘세계평화유산’ 만들기도

4·27 ‘DMZ 민(民) + 평화손잡기’ 행사를 앞두고 도내 지자체별 지역본부 발대식 열기가 뜨겁다.

지난 3일 철원 지역본부 발대식에 이어, 지난 10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는 고성·속초·양양 지역본부가, 12일에는 양구 지역본부가 출항을 알렸다.

행사를 위한 각계각층의 성원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3일 철원 지역본부 발대식.           사진=철원 지역본부
지난 3일 철원 지역본부 발대식.           사진=철원 지역본부

인제에서는 ‘DMZ 평화풍류예술단’이 북소리로써 방문객들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 강원 YMCA는 이번 행사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을 파견하기로 했다.

참가 희망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개인별로 두루마리 한지를 구입해 나눠쓰는 모습도 보였다.

이들은 한지에 “나는 피스메이커입니다”, “무기여 잘 있거라” 등 평화를 염원하는 글귀를 쓰고, 행사가 시작되는 14시 27분에 펼쳐 보일 예정이다. ‘평화 인간띠’에 이은 ‘평화 한지띠’다.

한지 퍼포먼스 기획자 중 한 사람인 붓글씨 예술가 한창환 씨는 한지에 쓸 문구로서 ‘DMZ(demilitarized zone)’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서 힌트를 얻어 ‘비무장주의(demilitarism)’와 ‘세계평화유산’이라는 신조어를 만들고, DMZ와 같이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전 세계 곳곳이 세계평화유산이 되기를 염원했다.

한편, 개인 참가자들을 위해 행사지인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의 지역본부로 바로 연결하는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웹 주소는 http://naver.me/Fe9AqLlj 이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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