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75억원 들여 2022년까지 ‘ICT벤처센터’ 건립키로
지상 10층 규모 아파트형 공장…86개 공간, 50개 확정

춘천ICT벤처센터가 건립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하는 벤처 기업들의 유치가 추진된다.

춘천시는 후평 일반산업단지에 저렴한 임대 전용 아파트형 공장인 ‘춘천 ICT 벤처센터’를 건립한다고 3일 밝혔다.

ICT 벤처센터는 단지 내 8천㎡ 부지에 연면적 1만5천㎡, 지상10층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 1개동으로 설립된다. 내부는 업체 지원 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을 포함, 기업 입주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총 27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6차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으로 확정됐다. 올해는 부지를 매입하고 이후 국비 10억원을 들여 설계를 마치고 2022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벤처센터 건립을 통해 후평 일반 산업단지 일대 노후 산업단지의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창업보육센터에서 인큐베이팅 과정을 끝낸 업체가 저렴하게 임대해 자립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현재 86개의 공간을 기업에 임대할 계획인데 이중 50개는 이미 입주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36개의 공간은 수도권기업까지 유치를 확대 추진, 입주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홍종윤 투자유치과장은 “저렴한 입주 공간을 마련해 신생 기업들의 안정적 자립을 지원할 것이며, 800명 정도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후평 일반 산업단지는 ‘2019 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로 선정됐다. 환경개선과 휴폐업 공장의 리모델링, 편의시설 확충 등으로 국비 3천여억원을 지원 받는다.

    송혜수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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