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한국국제학교 학생·교직원 합쳐 2천 명 먹거리
지난달 25일 업무협약 체결

강원도 농산물이 베트남 지역 학교 급식에 이용된다. 지난달 25일 강원도는 베트남 하노이 한국 국제 학교의 학교 급식으로 강원도 농산물과 농식품을 사용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 농산물 · 농산물 가공식품의 국외 판로 확대 기반 조성을 위해 이번에 처음 시행되는 이 협약은 하노이 한국 국제 학교 학생과 교직원 2천여 명의 먹거리를 위한 재료로 사용된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업무 협약에 이어 국제 학교 운영 위원회 학부모와 교직원 900여 명을 대상으로 도내에서 생산한 꿀, 인삼 등의 시식 행사도 진행됐다. 도내 상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판매 소비 촉진 활동이다.

강원도 농산품은 조식과 부식 2가지 종류의 급식 재료로 활용돼 현지 학생들에게 배급된다. 우선, 완성품인 찐빵이 4월부터 매주 2천500개씩, 한 달 1만개가 간식으로 공급된다. 이를 시작으로 다른 품목들도 현재 수량과 공급시기를 조절해 급식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강원도 박재복 농정국장은 “도내 농산물 · 농산물 가공식품의 국내외 진출 환경 조성, 선호도 조사, 유통 실태 분석 등을 통해 도내산 농산품이 소비자들의 식단에 오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하노이 한국 국제 학교는 2006년에 개교, 현재 한국교민 학생 1천800명이 재학 중이다.  

전수자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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