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역 지하수 음용 737가구…2021년까지 30대 제공

춘천시는 상수도 미보급 지역 내 마시기에 부적합한 지하수를 사용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정수기 지원 사업’을 벌인다.

시는 오는 9일 한국수자원 공사, 신한은행, 웅진코웨이(주)와 ‘정수기 지원사업’ 협약을 맺고 2021년까지 음용 지하수 수질 부적합 가구에 정수기 총 3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의 12만647세대 중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지하수를 마시고 있는 가구는 0.7%인 737세대에 달한다. 사북면과 북산면은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전 주민이 지하수를 마시고 있다. 상수도 미보급률은 서울과 경기지역의 경우 0%이다.

식수 오염의 지표로 가장 중요한 세균인 대장균은 직접적으로 해로운 것은 아니나 대장균의 분포가 검출법이 간편하고 확실하면서 다른 유독 병원균의 존재 가능성을 알려준다. 과거 남산면 소재 음식점들에서 다수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고 다른 지역에서는 아토피와 장염환자가 발생 해  많은 민원이 제기된 바 있다. 무엇보다, 수질이 낮은 지하수를 마시게 되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어 끓인 물을 마시는 것이 필요하다.

조수기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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