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대상·생활수기 공모 수상식, 축제 등으로 교류하며 공감

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로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 재활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981년에 제정됐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한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9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도내 각 기관과 장애인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 39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9일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진행됐다. 장애인 복지대상을 수여한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 양민석 국장과 수상자 고봉희·최미영·고아라 씨(왼쪽부터).
제 39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9일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진행됐다. 장애인 복지대상을 수여한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 양민석 국장과 수상자 고봉희·최미영·고아라 씨(왼쪽부터).

제20회 강원도장애인복지대상과 제2회 강원도장애인 생활수기 수상자에게 시상식을 진행하고 수기를 쓴 수상자들의 영상을 감상했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과 발달장애인 성폭력예방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복지대상에는 청각장애 3급을 극복하고 발레리나로 활동하고 있는 고아라(31·홍천군) 씨와 장애남편과 취약계층 교육에 오랫동안 힘쓴 최미영(50·강릉시) 씨, 7년째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봉사자로 활동해 자립을 도운 고봉희(49·강릉시) 씨가 수상했다. 이들의 수상영상을 보던 복지시설 이용자는 “영상에서 나오는 수상자의 솔직한 이야기가 공감되고 울림이 있다”고 말했다.

또 장애인의 생활을 솔직하게 담아낸 수기 공모전에서 수상한 정철희·유미정·강다해·연현우·김용호·김은경·김승기 씨도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참가자들은 그간 닦은 실력을 뽐내는 ‘어울림 문화예술 축제’를 진행해 서로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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