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춘천의 향토기업 어디까지 아시나요? - ⑪ 향토공기업 제품 유통, ‘흑마늘&홍삼 전문점’
[기획] 춘천의 향토기업 어디까지 아시나요? - ⑪ 향토공기업 제품 유통, ‘흑마늘&홍삼 전문점’
  • 이광순 시민기자
  • 승인 2019.04.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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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력은 기본...지역에서 생산하는 원료로 만든다
지역 내 향토기업을 소개하여 춘천의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기획입니다.
지역 내 향토기업을 소개하여 춘천의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기획입니다.

온의동 닭갈비거리에서 홈플러스 쪽으로 가다보면 박미경(52) 대표가 운영하는 ‘흑마늘&홍삼 전문점’이 있다. 2층에 마련된 매장 안에는 한쪽으로 흑마늘 가공식품과 홍삼제품 등이 진열되어 있고, 나머지 벽면에는 춘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진열된 제품마저 전시된 예술품인 듯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박 대표가 평소 알고 지내던 미술인들의 그림이나 도자기 등을 전시할 수 있도록 갤러리 공간을 마련해 작년 6월에 이곳 퇴계동으로 이전했다.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도 알리고, 일반 건강식품 판매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마케팅으로 주목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올 2월에는 정식으로 ‘갤러리 동무’를 개관하고 춘천 출신 이광택 서양화가의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케어리버 벌나무’, 강원도산 벌나무(산겨릅나무) 추출액이 84.47% 함유된 유일한 제품.
‘케어리버 벌나무’, 강원도산 벌나무(산겨릅나무) 추출액이 84.47% 함유된 유일한 제품.

과거 박 대표는 수족냉증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았다. 다양한 식품을 먹어봤지만 효능을 얻지 못했고 흑마늘이 좋다고 하여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제품을 수소문했다. 남해에서 마늘만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분을 만나게 됐고, 국내유일의 마늘산업 전문연구기관인 ‘남해마늘연구소’의 흑마늘 제품을 소개 받았다. 꾸준히 섭취한 결과 많이 호전되었고 본인이 체험한 효능을 알리고자 유통을 시작했다. 

건강보조식품을 생산하는 곳은 많지만 ‘믿고 구입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걸려있기에 원재료나 생산과정을 면밀히 살펴보고 내 가족에게 먹일 수 있겠다는 제품만 엄선했다. 국산재료를 쓰는지, 만드는 과정이 청결한지, 표시된 성분이 정확한지 등 일일이 방문하고 검증했다. 

이 과정에서 ‘(재)홍천메디컬허브연구소’를 만난 건 행운이었다. 강원도와 홍천군이 설립하고 운영하는 이 연구소는 공신력을 바탕으로 한 향토공기업이다. 지역에서 생산하는 원료를 이용해 홍삼, 벌나무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만들고 있다. 

누군가에게 밝은 에너지를 줄 수 있어 즐겁다는 박미경 대표.
누군가에게 밝은 에너지를 줄 수 있어 즐겁다는 박미경 대표.
TV에서 암전이억제효과, 통증치료 효과가 있다고 전해져 찾는 이가 많아진 ‘가피타히보&홍삼’
TV에서 암전이억제효과, 통증치료 효과가 있다고 전해져 찾는 이가 많아진 ‘가피타히보&홍삼’

건강식품이다 보니 소비자들이 TV프로그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판촉행사에서 참당귀의 효능에 대해 5년 이상 설명해도 백수오가 더 좋다는 인식을 바꾸기 힘들었는데, 어느 날 TV에서 당귀가 좋다고 하니까 당귀제품의 인기가 갑자기 폭발하기도 했다. 

같은 이유로 간에 좋다는 ‘벌나무액’, 암전이 억제와 통증치료 등의 효능이 탁월하다는 ‘가피타히보’ 제품은 따로 홍보를 하지 않아도 고객이 먼저 알고 찾는 효자상품이다. ‘(재)홍천메디컬허브연구소’가 개발한 ‘가피타히보&홍삼’은 아마존에서 나는 나무의 내피 추출액인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액상화에 성공한 경우다. 

“고객을 만나면서 제품을 판매해야겠다는 생각보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대한다. 그들은 어쩌면 어딘가 마음을 의지하고 싶고 자기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필요할 수도 있기에 제품의 효능을 설명하기보다 아프고 힘들고 지친 마음을 읽어주려 한다. 사람은 돈보다 마음이 통할 때 감동한다. 제품가격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사람은 서로가 서로를 지탱해주는 든든함으로 사는 것 같다.”

여러 사연으로 가득한 고객들의 이야기는 지난 8년 세월만큼 차곡차곡 쌓아올린 박 대표만의 재산이다. 올해 8년째 유통업을 운영하고 있는 박 대표는 자타 공인 ‘움직이는 홍보대사’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믿을 건 오로지 두 다리 뿐이었다. 쉽지는 않았지만 발로 뛴 세월의 여정은 고스란히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 아직도 전단지를 한아름 안고 발로 뛰는 박 대표에게 “이제 그만 다녀도 되지 않느냐”고 하는 오래된 단골고객의 걱정은 감사하기만 하다.

제품을 알고 싶으면 “뒷면을 봐라”고 외친다는 박 대표는 건강식품을 선택할 때 고형분을 확인할 것을 권한다. 박 대표의 ‘명품진 홍삼순액’은 시판 홍삼 중 고형분이 높은 상품으로 유명하다. 또한 건강식품은 체질에 따라 효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나에게 맞았다고 해서 모두에게 맞는 것은 아니라며 나에게 맞는 식품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박 대표가 판매하는 제품은 흑마늘, 홍삼, 벌나무, 가피타히보, 당귀 등을 이용한 제품 30여 종이다. 액상, 정과, 젤리형태로 가공되어 판매하고 있으며 퇴계동 직매장, 네이버쇼핑몰 ‘건강한친구들’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춘천시 안마산로 42, 2층
https://smartstore.naver.com/hf100
☎033-264-8838 / 010-5209-8702

이광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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