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공연, 영화 관람, 작품전시회 등으로 자축
“더 세심하게 살피고 투명, 공정하게 운영하겠다”

‘모든 사람의 존엄과 가치, 그리고 행복실현’이라는 미션과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인식을 개선하는 전문기관으로서 최고의 멘토가 되겠다’고 비전을 밝힌 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최중범·이하 복지관)이 지난 18일 ‘개관 3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지난 17일 열린 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 3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화천군 사창리에서 온 복지관 이용자 김진영(46·왼쪽)씨와 김종득(76) 씨가 작품전시회에서 이웃의 작품을 찾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 3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화천군 사창리에서 온 복지관 이용자 김진영(46·왼쪽)씨와 김종득(76) 씨가 작품전시회에서 이웃의 작품을 찾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도내 사회복지 기관과 복지관 분관에서 온 이용자와 담당자들 약 500여명이 참석해 전시회와 성과보고, 축하공연 등을 진행했다. 

기념식에 앞서 15일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를 열었고 17일은 발달장애인 동생과 함께 보낸 시설 밖에서의 일상을 그린 영화 ‘어른이 되면’을 극장에서 시민과 복지관 관계자들이 함께 시청했다. 

복지관은 1989년 2월 28일 개관해 월드비전에서 26년간 운영해 오다 올해 1월 1일부터 사회복지법인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복지재단(목사 권오서)에서 수탁운영하고 있다. 

권 이사장은 “복지관의 성과는 장애인의 삶을 위해 애쓴 손길들 덕분”이라며 격려하고 “더 세심하게 살피고 투명, 공정하게 운영하겠다며 장애인이 꿈꿀 수 있도록 선한 이웃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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