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미만·여성 발병 잦아…손만 씻어도 예방 가능

미세먼지와 꽃가루에 노출되기 쉬운 5월은 유행성결막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춘천시 후평동에 위치한 D안과에 따르면 4-5월에 결막염 환자가 증가한다. 봄철에 최고조에 달하지만 특정 계절에 한정되지 않아 전체 질환 가운데서도 무시못할 요주의 대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7 건강보험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결막염 환자는 453만 1천 명으로 연간 전체 진료인원 중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결막염이란 말 그대로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이다. 결막의 면역이 약화되거나 꽃가루 알레르기, 독성 반응 등이 이 질환의 주요 원인이다. 결막염은 특히 10세 미만 어린이와 여성에게 발병이 잦은데, 주요 증상은 눈꺼풀이 붓고 가려워지면서 눈에 작열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D안과측은 “결막염이 2차감염까지 이르게 되면 각막궤양이 발병될 수 있어,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며 “별다른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진료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평소에 오염된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고, 손만 깨끗이 씻어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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