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증진 사업수행 역할 강화할 필요

인구 고령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민간의료기관 이용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 등 지역 공공보건기관의 이용률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보장정보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표본자를 이용해 민간의료기관과 지역보건기관의 진료건수를 추정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10년 97.95%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민간의료기관 이용률은 2011년 98.03%, 2012년 98.07%, 2013년 98.18%, 2014년 98.26%로 꾸준한 상승세롤 보였고 2015년에만 98.35%로 주춤한 기세를 보였다.

이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진료이용률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건기관의 전반적인 진료이용률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지역 공공보건기관의 역할이 질병의 진단 및 치료보다는 사전 예방과 관리를 위한 건강증진 사업수행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고, 농어촌 인구의 감소, 교통통신의 발달 등으로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과거에 비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된다.

그러나 사회보장정보원의 또 다른 분석결과에서는 지역 공공보건기관의 사업 이용률 역시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공공보건기관의 역할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변서하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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