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미세먼지 차단 숲·자전거길 숲 등 확대
시민들 주체의 도시숲 가꾸는 기부문화 사업도 벌여

도시열섬현상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춘천시의 시내 숲 조성 움직임이 활발하다.

시는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자전거길 숲(가로수) 확대’, ‘가로수 조성 확대’, ‘공원·도시숲 조성 확대’ 등 4개의 사업에 2019년도 총 사업비 80억원을 투자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13일 의암공원에서 도시숲 기부문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이원규 춘천시의장, 이재수 춘천시장(왼쪽에서 두번째, 세번째).      사진=춘천시
지난달 13일 의암공원에서 도시숲 기부문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이원규 춘천시의장, 이재수 춘천시장(왼쪽에서 두번째, 세번째). 사진=춘천시

옛 미군부대(캠프페이지) 부지 내 15헥타르에 조성되는 미세먼지 차단 숲은 다층·혼효림으로서 미세먼지 차단뿐 아니라 다양한 주제를 갖출 예정이다. 사업수행능력평가 용역업체 선정 및 가격입찰이 올해 6월에 완료되면, 7월부터 11월까지 설계용역에 착수하고, 11월에 공사 발주 및 착공을 시작해 2021년 12월에 준공한다. 올해 사업비는 30억원이다.

자전거길 숲은 소양강 순환 자전거길 17.5km를 따라 확대 조성되며, 가로수는 영서로(학곡리~호반사거리) 8km와 송암스포츠타운 일원 4km를 따라 확대 조성된다. 올해 사업비는 각각 20억원, 15억원이다. 공원·도시숲은 의암공원 외 60여 개소에 확대 조성된다. 올해 사업비는 15억원이다.

이들 세 사업에 대한 공사 발주는 이번 달 이뤄져, 올해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도시숲 기부문화 사업’도 벌인다.

시유지 가운데 도심 유휴지 31필지를 시민들에게 분양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 사업은 이번 달부터 올해 12월까지 추진된다.

지난달 보조사업자 선정과 보조금 심의를 완료하고, 지난 10일 시민분양 참여자 모집까지 완료한 시는 ‘주요공간 시민정원 조성’과 ‘지역 대학과 연계한 시민 참여’를 목표로 시비 2억원을 들여 해당 부지에 11월까지 도시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참여자에 대한 교육도 병행한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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