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학상 시 부문 최민영, 산문 부문 이예린
25일(토) 1시부터 … 문화체험, 작가와의 만남 등

‘김유정 청소년문학제 봄·봄’이 김유정 문학촌에서 25일(토)에 열리는 가운데 ‘제 1회 김유정 청소년 문학상’ 심사 결과가 공개됐다. 

청소년 문학상은 문학에 뜻을 두고 있는 청소년의 창작 활동을 북돋우고 김유정의 작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됐다. 

시와 산문 공모에 260명의 학생이 390편의 시와 151편의 산문 작품을 응모해 지난 9일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은 전상국·최종남·박계순 소설가와 조성림·최계선 시인이 맡았으며 문학제가 열리는 25일에 시상한다. 

김유정 청소년 문학상 시 부문에는 최민영(진선여고 3)의 ‘로즈마리 화분’이, 산문부문에는 이예린(숭덕여고 3)의 ‘영그는 계절’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시, 산문 부문에서 3명씩 입상했으며 지역에서는 유봉여자중학교 김하은(2학년) 학생이 ‘귓속말’이라는 시로 수상했다. 당선작 및 논의된 작품들은 작품집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심사위원들은 “응모작 대부분이 소설에 가깝게 구성된 작품이라 ‘김유정 청소년문학상’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면서 “작품 수준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고르고 우수했다”면서도 무리한 구성이나 상투적인 점은 조금 아쉬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25일 오후 1시~6시에 열리는 청소년 문학제는 청소년들이 교과서를 통해 접하는 소설 《봄·봄》, 《동백꽃》, 《만무방》 등의 배경 현장인 실레마을에서 문화체험으로 준비됐다. ‘김유정 소설 이어쓰기’, ‘김유정 소설 캐릭터 및 장면그리기’, ‘김유정 소설 퀴즈 골든벨’, ‘김유정 소설 랩배틀 및 장기 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작가와의 만남 시간이 마련됐다.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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