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멋집] 바다내음 가득 해물특밥 ‘강추’
[맛집·멋집] 바다내음 가득 해물특밥 ‘강추’
  • 이철훈 시민기자
  • 승인 2019.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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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숲 ‘하오하오’

어린 시절, 외식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중국집이었다. 짜장, 짬뽕, 탕슉 두 글자로 얘기하며 즐거워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하오하오’. 중국집의 대표메뉴도 맛있지만 잡탕밥을 ‘하오해물특밥’이라고 특화해서 푸짐하고 착한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맛집의 위치는 스무숲이다. 먹자골목 뒤쪽에 자리했지만 마니아층이 많아 영업시간이 되면 문전성시를 이룬다.

스무숲 '하오하오' 전경
스무숲 '하오하오' 전경

중국집 기본 메뉴 짜장 3천500원, 짬뽕 5천원, 탕수육(소) 1만원. 착한가격에 수준은 고급 중식당에 온 듯 품격이 높다. 유명 중국집마다 제일로 치는 음식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갈 때마다 음식을 바꿔 시켜도 만족감이 배가되는 느낌이 든다. 그중 으뜸은 해물특밥(사진)인데 1인분 7천원이다. 다른 중국집에서 먹을 수 있는 1만원~1만2천원의 잡탕밥 가격과는 비교불가다.

내용과 맛도 알차다. 오징어, 베이비까, 소라, 참소라, 새우가 듬뿍 들어가 첫술부터 마지막 숟가락까지 각종 해산물의 쫄깃한 식감까지 다양한 매력을 갖췄다. 거기에 양배추, 양파, 양송이, 호박, 죽순, 느타리버섯이 들어가 해물의 단백질과 야채의 섬유질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입안에서 착착 감기는 맛으로 입을 호강시킨다. 담백한 해물요리는 건강식에도 최고다. 물론 ‘하오하오’의 이런 인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가족끼리 똘똘 뭉쳐 맛내기와 고객관리에 힘썼기 때문이다. 주방은 1986년도부터 중식 일을 해왔던 사장님이 도맡아 주관하고 홀 일은 그의 아내가 책임을 진다. 그러니 맛이 변할 리는 만무하다. 늘 맛있는 맛을 낸다.

‘하오하오의 인기메뉴인 잡탕밥 ‘하오해물특밥’
‘하오하오의 인기메뉴인 잡탕밥 ‘하오해물특밥’

상상을 초월하는 코스 요리도 ‘강추’한다. 1만4천원~3만5천원까지의 다양한 요리는 가격 대비 고급 중화요리집의 어떤 요리에도 뒤지지 않는다.

영업시간은 점심이 12시~2시30분까지, 저녁은 5시~9시까지다. 2시30분부터 5시까지는 짜장, 짬뽕만 된다. 월요일엔 쉰다. 코스요리는 3-4인 이상으로 예약을 하면 편리하다.

사실 혼자만의 맛집으로 숨겨두려다 공개하게 되어 뭔가 뺏긴 듯 아쉽기도 하지만 이 소개를 계기로 맛있는 식사를 하고 하루를 행복하게 보낼 독자들을 생각하면 뿌듯하기 이를 데가 없다.

하오하오
스무숲1길 8-4  ☎ 263-3700

 이철훈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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