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원당동 도시재생사업 주민협의체 약사명동 방문
“한시적 지원 아닌 도시재생 완성될 때까지 지원 필요”

재작년 12월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원당동 일대의 주민협의체 회원 15명이 지난 24일 춘천을 방문했다. 

같은 시기에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된 춘천의 약사명동 일대를 둘러보며 사업의 진행과정을 살펴보기 위함이었다.

김정찬 약사명동 주민협의체 부대표가 고양시 원당동 주민협의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약사명동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김정찬 약사명동 주민협의체 부대표가 고양시 원당동 주민협의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약사명동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이날 춘천을 방문한 이들은 ‘약사명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주민협의체’ 김정찬 부대표의 안내로 시정부의 활성화 대상 지역 가운데 하나인 육림고개를 둘러본 뒤, 도시재생을 위해 주민들 사이의 의사소통을 돕는 기관인 ‘약사명동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찾았다.

해당 센터에서는 “도시재생에 관심은 있지만 그 개념에 생소함을 느끼고 있다”는 원당동 주민협의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설명회가 이뤄졌다.

김정찬 부대표는 “도시재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라며 “약사명동 주민협의체는 도시재생대학을 나오거나 공모사업 참여 경험자만 9인으로 구성되는 운영위원회에 들어갈 수 있다는 내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지원센터처럼 도시재생을 위해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가장 큰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는 “4년에 걸친 해당 사업이 끝나면 약사명동 도시재생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라며 도시가 재생될 때까지 꾸준한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약사마을 실험실’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창업을 하기 위한 실험실이다. 창업에 바로 도전하기에는 위험이 크니 실험을 해보고 성공하면 본격적인 사업으로 연결시키자는 취지다. 실험을 위한 자부담 금액은 10%이며 나머지 금액은 지원된다”고 답했다.

한편 도시재생지원센터 서진렬 사무원은 “약사명동 일대는 재작년 12월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도시재생을 시작했지만 정작 예산지원은 지난해 하반기에 이뤄졌다”며 “지금은 주민들 간에 도시재생을 위한 의사소통이 이뤄지는 단계”라고 언급했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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