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평창동계올림픽 특수 효과 톡톡히 누려
춘천, 외국인 관광패키지 속 남이섬 부수 효과

도내 관광객 숫자가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강릉이 도내 관광객수 1위를 차지한 반면,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춘천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강원도내 6개 시의 관광지 방문객 숫자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강릉을 찾은 관광객이 강원도 전체 관광객의 27.3%로 가장 큰 비율을 보였다.

속초시(24.11%), 춘천시(15.49%)가 뒤를 이었다. 삼척시, 동해시, 원주시, 태백시 다음 순서를 차지했다.

지난해 강원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49.05%가 ‘춘천시’를 방문,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진행된 평창동계올림픽의 여파로 강릉시가 34.01%로 2위를 차지했다.

춘천시의 관광지로는 남이섬, 자라섬, 제이드가든, 강촌레일바이크, 청평사, 소양강 스카이워크 등이 있다. 이 중 남이섬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국내여행지 100선에 꾸준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는 명소다. ‘겨울연가’가 방영된 2002년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이 드라마 촬영지인 이 곳을 방문하면서 외국인 인기 관광지로 자리를 잡았다.

강원도청 관광마케팅과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관광패키지로 여행을 주로 오는데, 프로그램 안에 남이섬이 있어서 강원도 여행을 오면 대부분 남이섬에 간다”며 춘천시에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많은 이유를 설명했다.

변서하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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