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9일자 《춘천사람들》 13면 [이슈논평]에 실렸던 나철성 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의 칼럼 “네이버데이터센터 ‘각’, 이런 기업 유치할 필요 있을까?”에 대한 네이버의 입장.

김필수 (네이버 대외협력실장)
김필수 (네이버 대외협력실장)

데이터센터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I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한 건물 안에 모아 운영하고 통합 관리하는 시설을 말합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용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IT 인프라 시설이자, 로보틱스, 자율주행, 웨어러블, 사물인터넷 등 미래 4차산업의 신기술 연구를 위한 빅데이터를 가공하는 심장 역할과 유·무형 자원이 집약된’미래 기술 융·복합 공간’입니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 구봉산 일대에 국내 인터넷기업 최초로 자체 데이터센터 ‘각(閣)’을 건립하였습니다. 800년이 넘도록 팔만대장경을 보관해온 장경각처럼, 대한민국의 오늘을 기록해 후손에 전하겠다는 의미에서 ‘각’이라는 명칭으로 지어진 네이버 데이터센터는 그 의미뿐만 아니라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유려한 외관으로 구봉산 일대의 명소는 물론 춘천의 랜드마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또한 데이터센터로서는 세계 최초로 국제적인 친환경건물인증제도인LEED(v2009)에서 최고 등급인 ‘Platinum(플래티넘)’ 인증을 받았으며, 영국의 ‘데이터센터다이내믹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아름다운 데이터센터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는 2006년 만천리 1000번지 일대의 토지를 지주와 직접 협의해 매입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비용에 대한 지자체 등의 지원은 없었습니다. 세금 혜택과 관련한 부분은 모든 산업단지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취득세와 지방세 감면분으로 75억4천만원이 있었고, 연구소 이전 관련해서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IDC 용도를 변경하는 부분을 춘천시청과 협의해 진행하였습니다. 그 일환으로 춘천시의 발전을 위해서 네이버의 관계사인 NHN서비스(현재 인컴즈)가 2007년 춘천으로 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네이버의 자회사인 인컴즈는 현재 500여명을 고용하여 견실한 지역기업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협력사인 에버영춘천사업장을 지원하여 지역 어르신 50명을 고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8년 기준으로 지방세 등 총 221억3천500만 원을 세금으로 납부했습니다.

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춘천지역 업체들에 대한 공사발주 및 물품구매 등으로 50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가져왔고, 연간 1만여 명 이상의 직원들이 교육 및 연수 등으로 산업단지를 이용하며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춘천시 어르신을 위한 채용박람회 참여, 강원대학교 컴퓨터 사이언스 및 공학분야 인재 양성 및 취업과 창업프로그램 운영, 교수 및 학생 장학금 지급, 스마트서비스 업무 협업으로 관광지도 지원, 네이버지도 컨텐츠 협력지원, 여행정보 이벤트 프로젝트 지원, 춘천지역 소상공인대상 네이버 지도 업체 등록, 춘천지역 택시업체 지도 지원, 강원도와 춘천시 먹거리 관련 협력, 춘천시 소상공인들의 모바일 홈페이지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우리학교 마을 도서관(서상초등학교) 개관, 춘천연극제 홍보 및 예약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춘천시와 계속 협업해 나가며, 지역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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