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했지만 군산중학교에 석패
온양중학교와 나란히 공동 3위 기록

춘천중학교 야구부가 21년 만에 전국소년체전에서 메달을 수상했다.

춘천중 야구부원들이 메달을 목에 걸고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춘천중학교
춘천중 야구부원들이 메달을 목에 걸고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춘천중학교

예선에서 제주제일중학교를 상대로 1회부터 2점을 내주었지만 3회 3점을 획득,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준준결승에서도 4회까지 광주충장중학교에 4:2로 지고 있었지만 5회 3점을 얻고 6회 1점을 추가해 가뿐히 승리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군산중학교를 상대로 2회 7점이라는 대량점수를 허용하며 석패했다. 춘천중학교는 7회에 1점을 만회하는 등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싸웠지만 초반의 실수가 뼈아팠다. 전국소년체전은 3·4위전 없이 공동 3위로 기록되기 때문에 춘천중학교는 온양중학교와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청주세광중학교가, 은메달은 군산중학교가 각각 차지했다.

춘천중학교 야구부를 인솔했던 최서벽 교사는 “대단한 지원이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선수들이 의지로 해낸 것 같다.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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