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 제한 없이 상금 30~300만원…7월 5일까지 접수

춘천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5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은 시민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예산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상금은 인원 제한 없이 우수제안으로 채택될 시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수여한다. 심사는 시 제안제도 운영 조례 제6조에 따라 시민주권위원회에서 제안 채택 여부와 등급, 상금 지급 금액을 결정한다.

시는 최근에도 시민들을 정책 수립 과정에 직접 참여하도록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달 10일 시청 광장 앞에서 시민들끼리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행사인 ‘제 1회 通하는 행복주권 정책박람회’를 열어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자 했다.

그러나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다. 시 관계자는 “정책박람회 당시 참여율이 저조해 정책에 반영할 만한 제안을 얻지 못했다”며 “이번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 참여의 긍정적인 결과도 있다. 지난달 20일 춘천시는 ‘행복한 시민정부 주민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 버스노선 개편안을 개정하고 설명회를 열어 9월부터 버스노선을 단축하고 배차 간격을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모사업 신청 방법은 시청 홈페이지에 있는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 신청서식을 작성, 각 읍면동사무소 또는 춘천시청 시민주권담당관실을 방문하거나 우편배송 또는 팩스(033-250-4127)나 이메일(yoibbong@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정민교 대학생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