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간편한 소액기부 ‘퍼네이션’…재미(fun)로 기부(donation)한다

과거의 기부와 달리 최근 기부자의 의사가 반영된 적극적이고 쉬운 형태의 프로모션이 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신과의 관계성이 높은 지역, 모교, 이웃들의 아름다운 변화를 위한 즐거운 기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기부 트렌드 퍼네이션(funation) 또한 젊은 세대들이 모이는 대학가에서 한창이다. ‘퍼네이션’의 가장 큰 특징은 기부(donation)를 즐길 수 있게(fun) 한다는 것이다. 심리적 부담은 줄이고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또 다른 강점이다. 기부 전용 단말기를 캠퍼스에 설치해 교통카드 찍듯 기부를 가능하게 하고, 스마트폰 하나로 손쉽게 기부할 수 있는 앱 등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한림대학교(총장 김중수)도 커피 한잔 값 정도로 시작하는 소액 기부캠페인 ‘한림사랑실천-달(月)달(月)한 기부’를 최근 선보였다. 1구좌 5,000원의 월 정기기부와 더불어 기부자의 이름을 온라인상에 네이밍하는 소액기부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대학과 연이 닿는 동문, 교직원, 지역민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한림대는 지난 5월 15일 개교기념일에 이 캠페인을 시작하고 20여 일 만에 그 동안의 소액기부자 수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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