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목’의 작사가 한명희 씨 총연출
“현충일 행사 젊은층 없고 관객 점점 줄어” 아쉬워

지난 6일 현충일.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시민들에겐 나라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기위한 행사로 ‘2019춘천현충문화제’가 열렸다. 매년 열리는 현충문화제는  국민가곡 ‘비목’의 작사가 한명희 씨가 총 연출을 맡고 마임이나 시 낭독, 퓨전 국악과 무용 등으로 공연의 내용 안에 호국의 이미지를 녹여냈다. 

기타리스트 김광석 씨의 연주와 함께 진행된 마임에 이어 이근배 시인의 ‘노래여 노래여’, 문정희 시인의 ‘체온의 시’가 낭송됐다. 

시민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자 열린 2019현충일문화제는 마임, 시낭송, 퓨전국악, 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들로 채워졌다.
시민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자 열린 2019현충일문화제는 마임, 시낭송, 퓨전국악, 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들로 채워졌다.

이어 ‘비목’, ‘동심초’ 등이 원영조 재즈밴드로 각색돼 연주됐고 최신아 예술단의 무용공연이 화려하게 오르자 어르신관객들이 웃음과 박수로 화답했다. 비나마을 솔리스츠 합창단을 통해 한국의 애환이 담긴 가요들이 불리기도 했다. 

행사장을 찾아 공연을 즐긴 김근배(74·석사동) 씨는 “매년 현충일 행사장을 찾는데 젊은 층이 별로 없고 함께하는 시민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며 “나라를 지키다가 돌아가신 호국선열에 대한 관심이 지속돼야한다”고 말했다.

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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