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의견 반영 좋다…정보제공, 표·그래프 활용 활성화됐으면”

춘천시민언론협동조합 《춘천사람들》의 6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3일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이효진 위원장, 윤혁락 위원, 민경미 위원, 김남은 위원이 참석했다. 《춘천사람들》 대표로는 이충호 편집위원이 정연구 발행인을 대신해 회의에 함께했다.

위원들은 “신문이 전체적으로 보기 좋아졌으며, 특별히 비판할 부분은 없다”고 긍정적으로 총평한 뒤, 개별적으로 개선할 점에 대한 건의를 이어갔다.

독자위원회 위원들이 독자위원회가 열린 최성희 조합원 부부의 ‘황금돼지저금통’ 앞에서 최 조합원 부부와 함께 최근 발행된 신문들을 펼쳐들어 보이고 있다.
독자위원회 위원들이 독자위원회가 열린 최성희 조합원 부부의 ‘황금돼지저금통’ 앞에서 최 조합원 부부와 함께 최근 발행된 신문들을 펼쳐들어 보이고 있다.

김남은 위원은 “지난 번 모임에서 제안했던 제호 옆에 날짜를 넣자는 의견이 바로 다음 주부터 반영돼 좋았다”고 평하며, “스몰 웨딩 관련 기사처럼 의미 있는 기사에는 장소나 전화번호 같은 정보가 같이 제공됐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민경미 위원은 “색상에 대한 지난 건의사항이 반영돼 시각적으로 신문이 보기 좋아졌다”며 “건의사항이 회의에서만 끝나지 않고 반영된 점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사안에 대해 시민들 간 찬반 입장이 팽팽한 경우 양쪽의 입장을 한눈에 보기 쉽게 표나 그래프로 정리해 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효진 위원장은 “춘천의 다양한 역사적 장소들을 현대적 시각으로 조명해 신문에 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이·취임식 등 춘천의 각 단체들의 소식을 싣자”는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윤혁락 위원은 “신문은 논리를 갖춰야 한다”고 언급하며 “예컨대 세계불꽃대회를 반대하는 기사에서 환경문제를 반대의 논거로 삼는다면 매일 미세먼지 속에서 사는 시민들은 불꽃대회를 반대해야 하는 데에 크게 공감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독자위원회는 최성희 조합원의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허심탄회하게 진행됐다. 다음 독자위원회는 8월 5일 열릴 예정이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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