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운전자 교통사고 증가…‘배려와 안전운전’ 상기

최근 노인 운전자의 잦은 교통사고와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후평3동행정복지센터에서 ‘어르신 운전자 배려 스티커’를 배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노인 운전자가 유발하는 교통사고는 2015년 2만3천여 건, 2016년 2만4천여 건, 2017년 2만6천여 건, 2018년 3만여 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어르신 운전자 배려 스티커’를 붙이고 있는 운전자. 사진=후평3동행정복지센터
‘어르신 운전자 배려 스티커’를 붙이고 있는 운전자.       사진=후평3동행정복지센터

이에 후평3동행정복지센터는 비(非)노인 운전자들이 노인 운전자를 배려할 수 있도록 하며, 동시에 노인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을 상기시키도록 하기 위해 ‘어르신 운전자 배려 스티커’를 마련했다.

후평3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4일부터 해당 동 일대에 어르신 운전자 배려 스티커 배부를 안내하는 현수막을 내붙이고 배부를 시작했으며, 해당 주민으로 65세 이상인 운전자는 해당 행정복지센터에서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은 ‘실버마크’라는 같은 목적의 스티커를 이미 개발해 지난해 6월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중심으로 배부해 온 바 있다. 반면 춘천시정부와 춘천경찰서에서는 아직 해당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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