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인구유입, 묘수가 없을까?’ 새내기 공무원들 머리 맞대
‘대학생 인구유입, 묘수가 없을까?’ 새내기 공무원들 머리 맞대
  • 유용준 기자
  • 승인 2019.06.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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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0만 만들기 프로젝트’…“전입 장려금 한계, 다각도 방안 모색 필요”
“빈집 활용 쉐어하우스 운영, 수로와 이중 가로수가 있는 산책로 조성” 의견도

춘천시내 대학생들을 춘천시민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춘천시청 새내기 공무원들이 머리를 맞댔다.

지난 20일 마련된 이 아이디어 회의에서 공직 경력 2년 이내의 신규 공무원 30여 명은 대학생 주소지 이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대학생 연령과 가장 가까운 새내기 공무원들이 대학생 인구 유입을 위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대학생 연령과 가장 가까운 새내기 공무원들이 대학생 인구 유입을 위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새내기 공무원들은 대학생 연령과 가장 가까워 대학생들의 요구를 잘 읽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아이디어 회의의 주체로 거론됐고, 자발적 참여 의사를 밝힌 이들이 회의에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대학생 주소지 이전을 위한 방안으로 춘천시내 일자리 확대와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 확립, 도시미관 정비 안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관내 기업 입사 시 지역 학생에게 가산점 부여, 행정기관에 대학생 아르바이트 및 인턴제도 확대, 취업준비금 지원, 자전거도로 정비운영, 자전거 및 킥보드 무료 대여, 도로 옆 쓰레기 배출 규제,  옛 캠프페이지 개발로 춘천 첫 이미지 개선, 주거비 지원, 생활비·공과금·통신비 지원, 춘천사랑 할인카드 발급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참여자들이 제시한 아이디어 가운데에는 이미 시행되고 있거나 시행될 예정인 것들도 있었으나 빈집을 활용한 쉐어하우스 운영, 수로와 이중 가로수가 있는 산책로 조성 등 참신한 아이디어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회의를 주관한 행정지원과 인구정책 TF팀은 “올해부터 시행된 대학생 전입 장려금 제도가 춘천시에 있지만 경기도의 청년수당 등 다른 지역에도 비슷한 장려금 지원이 너무 많아 대학생 주소지를 이전시키는 데 어려움이 크다. 재정 지원 여부를 떠나 대학생들이 대도시에 비해 낙후된 춘천에 정착하는 데 관심도 없다”며 “전입 장려금 외에 다각도로 방안을 모색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학생 인구 유입을 위한 아이디어 회의는 춘천시가 인구 30만 명시대를 목표로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인구 30만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아이디어 회의가 대학생 인구 유입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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