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화재단과 봄내·성림초 예술통합교육 도입
‘놀이처럼 즐기면서 감각을 깨우는 수업’ 기대 커

춘천의 초등학교에도 예술과 정규과목이 결합된 통합교육이 도입된다. 

춘천시문화재단(이사장 최돈선)은 춘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선정을 추진하며 기획한 ‘1인 1예술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일반 교과에 예술을 접목한 선진적 교육수업 방식에 방점이 찍힌 교육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2학기부터 봄내초등학교(3학년, 과학)와 성림초등학교(5학년, 국어)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18일 KT&G상상마당에서 예술인 강사와 시행 학교 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학교 안 창의예술교육’에 대한 오픈 리허설 및 워크숍이 개최됐다.
지난 18일 KT&G상상마당에서 예술인 강사와 시행 학교 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학교 안 창의예술교육’에 대한 오픈 리허설 및 워크숍이 개최됐다.

이에 재단은 지난 18일 KT&G상상마당에서 예술인 강사와 해당 학교의 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학교 안 창의예술교육’에 대한 오픈 리허설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창의예술 교육은 서울문화재단이 10년째 시행하고 있는 ‘예술로 플러스’ 교육 사업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 예술로 플러스는 사회나 수학교과 등에 무용과 연극, 미술 등의 예술을 더한 통합예술 수업이다. 이를 통해 수업을 지루해 하거나 어려워하는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예술적 감각 또한 길러준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은 호평을 보내고 있다.

예술로 플러스의 예술교육강사는 이번 워크숍에서 사례발표와 교육시연을 보여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춘천의 ‘학교안 창의예술교육’은 이 같은 모델을 기반으로 한 예술가와 교사의 공동연구를 통해 교과목표 및 정규교과 수업시간에 최적화된 통합예술교육을 제공하고자 한다. 과학에는 연극과 음악(소리)을, 국어에는 시각과 연극을 통합해 예술적 기량이 아닌 ‘경험’과 ‘의미구성’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춘천의 아이들도 감각을 깨우는 수업을 놀이처럼 즐기게 되리라는 희망과 기대가 학부모로부터 나오고 있다.

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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