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80명의 1박 2일 ‘도시재생 캠프톤’,
춘천 도시재생 문제점과 해결방안 제시

지난달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춘천세종호텔에서 국토교통부와 사회적기업 ‘안테나’가 ‘요즘 것들이 도시를 살리는 법’이라는 주제로 주최한 ‘2019 도시재생 캠프톤’이 진행됐다.

‘캠프톤’은 캠핑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청년들은 여러 팀으로 나뉘어 1박 2일 동안 숙식을 하며 춘천 각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 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해 냈다. 조사는 올 상반기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됐거나 준비 중인 조운동·소양동·약사명동·근화동·교동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첫째 날 저녁 현장 답사를 마치고 와서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정리하는 도시재생 캠프톤 참가자들.
첫째 날 저녁 현장 답사를 마치고 와서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정리하는 도시재생 캠프톤 참가자들.

안테나 나태흠 대표는 “현상의 원인을 파악해야 하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질문을 계속해야 한다.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면 저비용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조언을 통해 전국에서 모인 청년들은 미처 춘천 시민들이 인식하지 못했던 것들을 날카롭게 집어냈다. 

춘천 중심부인 지하상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점, 체계적이지 못한 홍보, 도시재생대학과 주민협의체 사이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최종 결과 발표 자리에는 신연균 도시건설국장이 참석했으며, 우수 발표자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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