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조직개편·음식물 폐기 조례안 등 14건 처리
9일 동안 각 상임위별 2019년 행정사무감사도

제291회 춘천시의회 정례회가 지난달 25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의회에는 조례안 14건, 기타안 5건, 예산안 1건이 상정·가결됐으며, 지난달 12일부터 20일까지는 9일에 걸쳐 기획행정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경제건설위원회 등 각 상임위원회별로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이뤄지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91회 춘천시의회 정례회가 모두 마무리됐다.
지난달 25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91회 춘천시의회 정례회가 모두 마무리됐다.

시의회 기간 동안 기획행정위원회는 춘천시 본청의 4국을 5국으로 확대 개편하고, 공무원을 45명 증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춘천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춘천시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포함한 4건의 조례안을 가결했다.

황환주 의원은 “남면 지역에는 1980년부터 춘천에서 창시된 무술인 통천철권도 도장이 운영되고 있다”며 춘천 전통무예의 체계적인 진흥을 위해 ‘춘천시 전통무예 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안했고, 문화복지위원회는 이를 포함한 4건의 조례안을 가결했다.

경제건설위원회에서는 ‘춘천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5건의 조례안이 가결됐다.

시에서 제안한 해당 조례안이 준주거지역과 상업지역 등에도 수소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다는 내용인 것에 대해 김진호 의원은 강릉시 수소폭발 사고 사례를 언급하며 우려를 표했고, 이에 대해 신연균 도시건설국장은 친환경 차량 확대보급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동시에 안전 매뉴얼을 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의회운영위원회에서는 ‘춘천시의회 증인 불출석 및 증언거부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가결됐다.

회기 동안 각 상임위원회에서 수정가결 및 원안가결 된 조례안들은 25일 본회의를 모두 통과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장에서는 의원들의 ‘5분 발언’도 이어졌다.

김경희 의원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녹화 사업과 연계한 마을하천 사업을 제안했고, 고옥자 의원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농촌 노인인구에 대한 복지 활성화를 주장했다. 김진호 의원은 춘천교도소·소년원 이전을 시에 촉구했고, 주민 의견 청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을 들어 법원·검찰청의 이전에 대해서도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김양욱 의원은 출산율을 높이는 정책으로서 공공 산후조리원 설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다음 회기인 제292회 춘천시의회 임시회는 다음달 20일 시작된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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