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억원 들여 1.7km 산책로 올 12월 준공 계획
잔디·보안등·CCTV 등 마련해 “편리하고 안전한 휴식 공간으로”

퇴계천과 후하천 일대에 새롭게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춘천시 건설과 하천관리팀은 퇴계동 퇴계천과 거두리 후하천 일대에 산책로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17일과 19일 퇴계동과 석사동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 자리를 가졌다.

퇴계천을 따라 조성될 산책로 구간은 퇴계동 무릉교에서부터 무릉공원까지다. 산책로는 하천 양안에 조성될 예정이며, 길이는 우안 870.8m, 좌안 217.6m, 총 1088.4m이다.

점선으로 표시된 지역이 산책로 조성 및 하천 정비가 이뤄지는 퇴계동 퇴계천 일대.
점선으로 표시된 지역이 산책로 조성 및 하천 정비가 이뤄지는 퇴계동 퇴계천 일대.
점선으로 표시된 지역이 산책로 조성 및 하천 정비가 이뤄지는 거두리 후하천 일대. 사진=춘천시
점선으로 표시된 지역이 산책로 조성 및 하천 정비가 이뤄지는 거두리 후하천 일대.       사진=춘천시

후하천을 따라 조성되는 산책로 구간은 거두리 거두3교에서부터 거두교까지로, 퇴계천변 산책로와 마찬가지로 하천 양안에 조성될 예정이다. 길이는 우안 154.6m, 좌안 510.7m, 총 665.3m이다.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책로 일대에 바닥 잔디 식재는 물론, 보안등, 지능형 CCTV 등도 설치될 예정이다.

일부 복개(覆蓋)된 실내구간에는 환풍기도 설치된다. 산책로뿐만 아니라 하천도 새롭게 정비될 게획이다.

산책로 조성과 하천 정비에 소요되는 예산은 퇴계천 일대 7억원, 후하천 일대 5억원으로 추산된다.

한편 주민설명회 자리를 통해 퇴계동과 석사동 주민들은 산책로 조성 및 하천 정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낮은 지대에 산책로가 조성되는 만큼 장마철에 유실되지 않도록 튼튼하게 만들어달라”는 의견에서부터 “하천에 징검다리를 만드는 것은 좋지만 그 경우 물이 고여서 썩게 된다”는 우려까지 이어졌지만 대체적으로는 “일단 하천 일대가 깨끗해지니 좋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시 하천관리팀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이달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간 뒤, 8월에 착공해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며, 편익시설 보충은 내년에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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