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토론광장, ‘민국 100년! 선열이 꿈꾼 나라, 우리가 만들 세상’ 주제로
영남권을 시작으로 강원 거쳐 17일 수도권에서 마무리

3·1운동의 뜻을 되새기고 그 가치를 함께 논하는 장이 마련됐다. 

강원도와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세종호텔에서 ‘100년 토론광장’을 개최했다.

강원도민 약 200여 명이 모여 분야별로 3·1운동·임시정부수립의 가치를 공유하고 미래비전을 그렸다.
강원도민 약 200여 명이 모여 분야별로 3·1운동·임시정부수립의 가치를 공유하고 미래비전을 그렸다.

100년 토론광장에는 ‘민국 100년! 선열이 꿈꾼 나라, 우리가 만들 세상’을 주제로 청소년과 일반 시민 등 약 200여명이 직접 참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의 가치를 공유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그렸다. 이 행사는 지난 5월 31일 영남권(경남도청)에서 시작해 호남·제주권, 충청권을 거쳐 28일 강원권에 도착했다. 이후 오는 17일 수도권에서 토론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날 참석인원을 현장응답기로 분석한 결과 성비는 50:50이었고 연령별로는 20대가 37%로 가장 많았다. 특히 학교 밖 10대 청소년도 4명이 참석해 다른 참여자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토론자들은 3·1운동의 가치를 어떻게 계승해야하는지를 논하는 1부 토론과 이를 계승한 미래 비전에 대한 원탁토론을 거쳐 정치·행정, 경제·산업·복지, 문화·교육·환경, 한반도·국제 등의 주제에 따라 의견을 도출해 냈다. 

강원도권에 앞선 행사를 통해서는 정치·행정 분야에선 ‘3·1운동 당시처럼 화합할 것’, ‘더 자주적인 국가’, ‘국민 참여 보장’, ‘부정부패, 적폐 척결’ 등 의견들이 나왔다. 강원도와 수도권에서 나온 의견을 이에 더할 수도 있고 다시 수정될 수도 있다. 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토론하고 선언문도 작성할 계획이다.

유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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