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1000인 음악회’ 어느덧 7회…“관객 많고 화합도 잘 이뤄져”

전국에서 유일한 1000인 음악회가 시민 참여형 음악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춘천시음악협회(회장 박종서)가 주최하는 ‘春1000인 음악회’가 지난달 29일 호반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춘천시립교향악단, 실버오케스트라, 레이디스앙상블 등 악단과 음악동호회, 학교, 학원 등 36개 단체와 가족과 친구 등 개인 참여자 약 1천100여명이 모여 화음을 이뤘다. 

1000명 이상의 시민 연주자가 호반체육관을 채웠다.
1000명 이상의 시민 연주자가 호반체육관을 채웠다.

국악 타악 공연을 시작으로 민은홍 소프라노의 성악과 이병주 색소폰 연주가의 공연에 이어 ‘홀로 아리랑’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애국가’ 등이 1000개의 악기로 울려 퍼졌다. 

박 회장은 “‘1천명이 모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출발한 음악회가 매년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 의지와 문화도시를 표방하는 춘천시의 관심 덕분”이라며 시민이 만든 문화발전의 원동력이 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민 소프라노는 “올해는 관객도 많았고 연주자들의 화합도 더욱 잘 이뤄졌다”면서 매년 가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1000인 음악회는 매년 6월 참가자를 모집한다.

유은숙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