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117대 추가 보급…1대당 최대 1천840만원 보조금 지원
2022년 친환경차 보급률 전체 차량 보급률 5%로 확대할 예정

춘천시가 올해 총 272대의 전기자동차(이하 전기차)를 보급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 155대를 지원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117대를 추가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강원도 내 최대 규모다.

이재수 춘천시장이 시범 운행하는 전기 버스 탑승 전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춘천시
이재수 춘천시장이 시범 운행하는 전기 버스 탑승 전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춘천시

이 같은 전기차 보급 정책의 일환으로 시는 전기 승용차 1대당 최대 1천84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는 최대 1천900만원까지 지원하는 서산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초소형 전기차에 대해서는 77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전기차 보조금 지원 신청 대상은 올해 6월 30일 이전부터 춘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춘천시민 또는 춘천에 위치한 법인과 사업자 등으로, 최근 2년 이내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은 개인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기차 구매자가 구매계약을 체결하면 판매자가 차량 출고예정일 전 15일 이내 신청서를 환경부 온라인시스템으로 제출하는 방식을 통해 보조금 지원이 이루어진다. 신청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시는 내년까지 12대의 전기 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전기차 보급사업과 더불어, 수소를 이용해 만들어진 전기로 운행되는 수소전기차 보급사업도 진행한다. 올해까지 13대를 보급할 예정이며, 1대당 4천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시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022년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률을 전체 차량 보급률의 5%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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