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단순업무에서 벗어나 전문기술인으로 양성’ 인정받아

춘천의 대표적인 사회적기업 중의 하나인 ‘네이처앤드피플(이하 NNP)’이 육성 유공자 장관상을 수상했다.

기존의 발달장애인이 단순 반복 업무에 종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NNP는 발달장애인에게 특성화된 업무를 통해 자립이 가능한 업무를 개발, 디자인, 광고기획(카피라이터), 사옥관리, 바리스타(착즙음료 제작)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여 스스로 업무를 해내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점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지난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육성 유공자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NNP 김찬중 대표는 현재 “환경부, 원주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 등과 협업을 통해 중, 고등학생들에게 디자인과 광고기획의 업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익광고 제작 교육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강원도의 교육 불평등의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재능기부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사회적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데 앞장서 주기를 부탁했다. 김 대표는 “사회적기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다. 사회적기업 제품은 질이 떨어진다거나 능력이 부족해다는 인식이 있지만 많은 사회적기업이 기술력을 증진시키고 있다. 경쟁력이 있는 사회적기업도 많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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