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체성 회복하는 도시재생은 역사부터"
허준구 소장, “근화동은 비옥한 농경지대, 소양동은 춘천 중심지”

지난 5일 근화·소양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역사로 알아보는 봉의산 앞뚜루 지역정체성’이라는 주제로 근화동·소양동 지역의 역사를 설명하는 강연회가 열렸다. 

춘천학연구소 허준구 소장이 근화동·소양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역사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춘천학연구소 허준구 소장이 근화동·소양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역사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춘천학연구소 허준구 소장은 강연을 통해 도시재생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추진 중에 있는 근화동과 소양동 지역의 정체성 회복을 강조했다.

“근화동은 지금은 사라진 대바지강(죽전강)을 접하고 있던 비옥한 농경지대였다. 1930년대 춘천역이 생기면서부터 개발되기 시작했다. 소양동 지역은 우두동과 봉의산 이남 지역을 연결하는 소양1교가 위치해 있고, 옆에는 나루터가 위치해 있던 춘천의 중심 지역이었다.”

강연회에 참석한 20여 명의 주민들은 “의암댐이 생기면서 이제는 볼 수 없게 된 근화동·소양동 일대의 옛 모습이 그립다”면서 “전쟁으로 인해 사라졌던 소양정이 60년대에 복원된 것처럼 도시재생을 통해 근화동·소양동의 옛 모습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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