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에 우선적 도입
15시간 작업 1시간으로 단축…“노동 절감과 생산성 향상” 기대

춘천시 서면에 감자를 생산하기 위한 기계화 기술이 우선적으로 도입된다.

국립농업과학기술원으로부터 기계화 기술 자문을 받은 춘천시는 “6천만원을 투입해 감자를 생산하는 모든 과정에 기계화 기술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그 대상지는 감자 주산지인 서면 일대 3ha의 감자밭”이라고 전했다.

기계화 기술 시범 도입으로 감자 파종기를 이용해 감자를 심는 모습. 사진=춘천시
기계화 기술 시범 도입으로 감자 파종기를 이용해 감자를 심는 모습.       사진=춘천시

감자는 파종과 수확에 일손이 많이 필요한 작물 가운데 하나지만, 기계화 기술이 도입되면 감자 생산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1천㎡ 대지에 감자를 파종하기 위해서는 15시간 이상 걸리지만, 기계화 기술 도입 후에는 1시간으로 단축된다. 줄기를 파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시간에서 1시간으로, 감자 수확 시간은 27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들어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 비용 역시 23% 줄어든다.

시정부는 올해 시범사업 이후 내년부터 기계화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감자 생산에 기계화 기술을 도임함으로써 농촌 인구 감소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농촌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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