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솔 지음 | 필로소픽 펴냄 | 14,500원

 

2016년 노량진 공시생들의 애환을 그려내며 장안의 화제가 됐던 tvN 드라마 [혼술남녀]. 마지막 화가 방영된 다음 날, 조연출이었던 이한빛 PD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졌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이미 지쳐있는 노동자들을 독촉하고 등 떠밀고 내가 가장 경멸했던 삶이기에 더 이어가긴 어려웠다”는 유서 한 통만을 남긴 채. 이한빛 PD의 동생이 카메라 뒤에 가려진 방송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을 고발하는 최초의 에세이. 스스로 ‘염전노예’라 자조하는 방송노동자들의 삶과 애환을 조명하고, 이들이 존중받는 드라마 제작 현장을 만들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춘천광장서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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