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160억원 투자…인프라 구축, 시제품 개발, 혁신생태계 조성
‘에듀테인먼트’ 분야에 초점, 70개 기업 육성, 300명 고용 효과 기대

춘천시 서면 춘천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에 스마트토이 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스마트토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올해 4월 ‘IoT(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토이 클러스터 조성사업’ 신규 평가에서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세부적인 사업 협약은 이달 안에 마무리된다.

스마트토이란 기존의 완구(수동완구)에 IoT 기술을 결합시킨 능동완구를 의미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으로 사업비는 총 160억원(국비 80, 도비 24, 시비 56)이 소요된다. 

서면 춘천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에 조성될 스마트토이 클러스터.
서면 춘천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에 조성될 스마트토이 클러스터.
스마트토이 클러스터 내 비즈센터 실별 장비배치도.
스마트토이 클러스터 내 비즈센터 실별 장비배치도.

이 사업은 중앙의 산업통상자원부와 강원도, 춘천시,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해당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토이도시’를 육성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업 내용은 크게 인프라 구축, 시제품 개발, 혁신생태계 조성 등 3가지다.

인프라 구축 사업은 스마트토이 비즈센터(장비, 시설)를 구축하는 것으로, 116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시제품 개발 사업을 통해서는 지역을 대표할 ‘에듀테인먼트’ 분야의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제품은 노인 돌봄 등에 이용 가능한 ‘상호작용형 토이’, RC카·드론 등 ‘레저형 토이’, 코딩 등을 가르치는 ‘교육형 토이’ 등이다. 사업비는 11억원이다.

혁신생태계 조성 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역 대학 연계 창업 및 고용 활성화를 지원하고,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마케팅을 지원하며, 기술 이전 및 특허 등록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며, 사업비 32억원이 소요된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스마트토이 산업육성으로 “20개 스마트토이 기업이 창업하고, 30개 기업이 스마트토이 제조 기업으로 전환하며, 20개 스마트토이 기업이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등 70개 기업이 육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300명 고용과 매출 30% 증대 등 새로운 산업과 시장,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에는 춘천 베니키아 호텔에서 강원정보문화진흥원 관계자들과 스마트토이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이 진행돼 스마트토이 미니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중장기 전망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유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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