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는 시민기자들이 바라본 세상 이야기

안마산 오르다 만난 노랑망태버섯의 자태. 아침이슬 머금고 피기 시작한 화사함이 저녁 무렵이면 끝난다. 짧은 생애다. 그토록 짧은 시간에도 노랑망태의 아름다움을 보이기 위해 자연과 더불어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이 우리의 삶과도 같지 않을까 싶다. 모기에 물리며 피고 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촬영하는 내내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글·사진 고학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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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태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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